글로벌 바이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7일 열린 한은금요강좌에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금융상황을 감안하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높은 지속성이 예상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 긴축을 중단할 경우 추후에 인플레이션 재발로 더 큰 폭의 금리 인상과 성장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역사적…

미국 전·현직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경기 상황에 대한 상반된 진단을 내놓으며 열띤 논쟁을 벌였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탄탄한 노동시장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올해 1,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더라도 경기 침체로 선언된다면 놀랄 일이다. 매달 약 4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강력한 고용시장을 고려할 때 지금은 경기 침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래리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및 경제 활동 재개로 회복 조짐을 보이던 유통업 체감 경기가 또다시 크게 위축됐다. 고물가·고금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자산 가치마저 빠르게 하락하자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84를 기록했다. 2010년 이래 코로나19 충격으로 지수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심리를 적절히 제어하지 않으면 고물가 상황이 고착화될 수 있다”며 “가파른 물가 상승 추세가 안정될 때까지 통화정책을 물가 중심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개최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올해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전체회의는 4차례가 남아…

미국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인상)을 단행했다. 긴박한 상황 속 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은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1∼14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천5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현재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2%는 경기 침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낮추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8%로 올렸다. OECD는 8일 ‘2022년 6월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이미 한국은행(2.7%), 국제통화기금 IMF(2.5%), 한국개발연구원 KDI(2.8%) 등 다른 기관들에서도 2%대 후반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상황이다. OECD는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소비 회복 지연에 따라 회복세가 둔화하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속속 빅스텝(금리 0.5% 인상)을 선택하고 있다. 거세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전 세계에서 공급망 혼란이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며 각국 통화정책 당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캐나다, 뉴질랜드, 멕시코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최근 한 달 사이 ‘빅스텝’을 밟았다. 지난달 25일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빅스텝을 밟았다. 4월에 22년만의 빅스텝을 밟은 것으로 시작해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