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 “엘캠프 10기 및 부산 4기, 15개 스타트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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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는 L-CAMP(이하 엘캠프) 10기 및 부산 4기로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엘캠프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10기 및 부산 4기의 경우 최대 5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됐다. 엘캠프에서 선발된 기업은 초기 투자금 및 사무공간, 경영지원(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받게 된다.

2016년 1기 선발 이후, 2020년까지 선발된 엘캠프 스타트업 총 152개사의 기업가치는 선발 당시 대비 3.7배 성장해 1조 6천억원을 기록했다.

엘캠프 프로그램은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협업을 이끌어내며, 공동 투자 및 실질적인 사업 연계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투자심사역이 전담 매니저로 배정되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예로 지난 9기 엘캠프에서 선발된 명품 수선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비대면 명품 토탈 케어 플랫폼 럭셔리앤올의 경우, 지난 1월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과 명품 수리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엘캠프 평균 경쟁률은 34: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기수의 경쟁률은 64대 1로 특히 치열했다. 신청 분야별로 봤을 때 신기술(AI 등)이 24%로 가장 많았고(중복 포함), 이커머스/물류 > 콘텐츠/소셜 > 제조 > 친환경 > 푸드/어그리테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엘캠프 10기에는 ▲LAR(재활용 플라스틱/가죽을 활용한 신발 및 패션 액세서리 제조 및 판매) ▲위플로(드론/UAM 기체 MRO 자동화 플랫폼) ▲뷰메진(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안전진단 통합 관리 플랫폼) ▲아티피셜소사이어티(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독해력 진단 및 향상 서비스) ▲디아비전(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해 생체물질 데이터를 모으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로보트리(사용자가 메타버스 내에서 직접 로봇을 커스텀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노태그코리아(동남아시아 패션 & 라이프스타일 크로스보더 통합 플랫폼) ▲리필리(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팩에 담는 생활용품 제조) ▲지로(하이엔드 영상 제작/거래 플랫폼) ▲크리포터(유튜브 중심 영상 자막 번역 서비스) ▲지알엠케이(소형 수산전문 마켓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초근거리 O2O 수산물 배송) ▲티에스피바이오켐(보온, 보냉 적용 가능한 스티로폼 대체 바이오시트 제조) 등 12개사가 선정됐다.

부산 4기에는 ▲테라블록(폐플라스틱 해중합을 통한 재생 TPA와 친환경 투수 보도블록 및 건설자재 제조) ▲한국정밀소재산업(경량화에 사용되는 차세대 복합재 제조) ▲링크플릭스(천연 및 생물 유래 생분해 천연 고분자 접착제 제조) 등 3개사가 선정됐다.

1년 간의 엘캠프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데모데이를 개최해 후속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한다. 종료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보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벤처스 전영민 대표이사는 “롯데벤처스의 역사를 함께해온 엘캠프가 드디어 올해 10기와 부산 4기를 맞이했다. 롯데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롯데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올해부터 기존의 엘캠프보다 한층 확대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실리콘밸리,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역량이 있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벤처스는 푸드, 바이오/헬스케어, 뷰티 등 분야별로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교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푸드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미래식단(未來食: 團, The Food Changers) 1기를 선발했고, 올해 2기 선발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창업진흥원과 베트남 액셀러레이터인 VSV Capital와 협력해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실리콘밸리, 일본 등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