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비즈니스 SaaS ‘크티’,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아시아 시장 진출 예정

크티, 비즈니스 미니홈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웹 솔루션 신효준 대표, “크리에이터들의 대표 D2C 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 포브스, 크리에이터 경제 시장가치 1,000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

160X600_GIAI_AIDSNote
사진=크티 홈페이지

오늘(15일)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사스(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크티’를 운영하는 나인에이엠이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투자에는 제트벤처캐피탈(이하 ZVC) 및 메가스터디, 윤민, 마크앤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ZVC 한유식 이사는 “소셜네트워크 및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은 소비자들의 적극적 소비를 독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와 팬덤을 직접 연결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크티의 직관적이며 유연한 모듈 타입의 D2C 솔루션이 창작자들의 브랜드와 IP(지삭재산권) 가치를 높이는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이들과 동반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인 시대’ 대비해 쉽고 매력적인 크리에이터 D2C 툴 만들 것

크티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크리에이터들에게는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의 콘텐츠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돕고, 팬들에게는 각자의 방법으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 이벤트 기획 ▲온라인 이벤트 진행 ▲크티 콘텐츠상점 운영 ▲크티 광고 캠페인 운영 ▲크티 후원 서비스 제공 ▲크티 포스트 운영 등이 있다.

아울러 크티에 가입하면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크티 플레이스’가 생성돼 영상, 사진, 탬플릿, 전자책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상품을 바로 판매하거나 후원받을 수 있다. 간단한 커뮤니티 기능과 팬이벤트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큰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의 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크티를 이용해 자신의 주 채널(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하며 팬과의 소통 및 이벤트 진행, 부가수익 창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독자는 그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이벤트 참여와 콘텐츠를 구매해 방송과는 다른 추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최근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가 마켓플레이스(B2C)에서 크리에이터 중심(D2C)으로 재편되는 것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본질로 판단한 크티는, 전 세계적으로 일반인과 크리에이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만큼, ‘모든사람이 크리에이터인 시대’를 대비해 쉽고 매력적인 크리에이터 D2C 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진=크티 홈페이지

나인에이엠 신효준 대표는 “Vod강의 마켓, 재능 마켓처럼 마켓플레이스 중심이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는 이미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것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쉽고 나답게 자신의 창작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크티가 앞으로 크리에이터들의 대표 D2C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미에서는 다수의 유니콘이 등장할 만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스타트업들이 자리를 잡았지만,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서는 아직 메이저 플레이어가 없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투자라운드가 마무리되면 내년 말까지 3만 명의 국내 크리에이터를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들의 IP와 크티에 등록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발판 삼아 아시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비영어권 크리에이터 1,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가장 간편한 온라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몸집 커지는 크리에이터 비지니스 플랫폼

한편 해외에서도 크티와 유사한 플랫폼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서비스인 ‘검로드(Gumroad)’는 누구에게나 판매 가능한 투고 이메일 뉴스레터와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충성도 높은 팔로워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자피어(Zapier)를 사용하면 검로드(Gumroad) 계정을 수천 개의 앱에 균일하게 연결할 수 있게 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과거에는 거대 미디어와 콘텐츠 제작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 공급했다면 이제는 수많은 1인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제작의 주역으로 떠오른 시대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5,00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경제의 시장가치는 2022년 1,000억달러(약 1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격화되는 크리에이터 플랫폼 시장 속에서 크티 콘텐츠상점이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