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중개수수료 ‘우대빵’, 70억 후속 투자 유치

지난해 6월 시트 투자에 이어 두 번째 투자 유치 성공 고객 중심 서비스와 IT 기술 기반 선진 중개 서비스 ‘한 달 빠른 실거래가 서비스’로 평균 거래 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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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대빵

11일 아파트 반값 중개수수료 ‘우대빵’을 운영하는 에스테이트클라우드가 지난해 6월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7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SV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이다.

IT 기술 활용한 프롭테크 기업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지난 2019년 8월 설립되어 고객 중심 서비스와 IT 기술을 통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우대빵은 기존 부동산 중개 서비스와 비용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우대빵을 개발했다.

우대빵은 중개인의 업무에 최적화된 단일 전사적자원관리(ERP) 중개 시스템을 개발해 중개 업무 디지털화에 성공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내 55개의 우대빵 지점과 가맹점에서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또 ‘한 달 빠른 실거래가 서비스’, ‘아파트 찾는 손님 서비스’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우대빵에서 한 달 이내에 거래된 아파트 계약 건수 비율은 59%이며 평균 거래 기간은 1개월에서 9일로 단축시켰다.

사진=우대빵

부동산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양성

에스테이트클라우드 이창섭 대표는 “내년 말까지 직영점·가맹점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확장해 150여 개 이상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전국적으로 확장해 우대빵 IT 기술 기반 선진 중개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한국 부동산시장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IAU와 MBA, DBA를 운영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이 과정은 우대빵 교육법인인 우대빵 부동산아카데미에서 후원하는데 이 과정이 한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인재 양성에 대한 견해도 덧붙였다.

SV인베스트먼트의 박정환 팀장은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오프라인 거점에서 수집하는 가장 빠른 부동산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확대 가능성을 지닌 플레이어”라며 “기존 프롭테크 시장의 빈 곳을 메워줄 수 있는 회사”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공인중개사무소 또한 할인을 적용하여 중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값 중개수수료를 내세운 우대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 개발과 혁신을 다 해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