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센서 기업 비트센싱, 1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비트센싱, 차세대 자율주행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제공 엔드 투 엔드 서비스 인하우스로 개발, 국내 스타트업 유일 UAM, 자율주행차 증가 추세 속 레이더 ‘AIR 4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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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트센싱

이미지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이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주), 아르게스 프라이빗에쿼티(주), (주)만도 등이 참여해 비트센싱의 총 누적 투자액은 290억원이 됐다. 비트센싱은 앞서 엘비인베스트먼트, 에스비파트너스, 한세실업,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퓨처플레이에서 Pre-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비트센싱은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레이더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스마트 시티 및 디지털 트윈 구현을 가속화할 C-ITS 레이더 솔루션, 스마트 웰니스를 위한 실내용 레이더 솔루션까지 사업 분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비트센싱의 스마트 웰니스용 레이더 솔루션은 개인의 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면 품질 개선 및 라이프스타일을 추천해 줄 뿐만 아니라 수면 호흡 패턴 분석을 통한 다양한 병증 유사도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레이더 감지를 통한 데이터 기반 병증 유사도 제공 서비스에 대한 시도는 세계 최초다.

사진=비트센싱

비트센싱, 레이더 기술로 자율주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현

비트센싱은 자동차 분야의 업계 표준을 넘어선 레이더 기술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를 인하우스로 개발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스타트업이다. 자동차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등에 사용되는 레이더는 운전자를 보조하거나 편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직까지 현재의 레이더 기술로는 한계가 명확하지만, 비트센싱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한 센서인 레이더를 발전시켜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주변 공간을 감지하는 트래픽 레이더,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미징 레이더 등 레이더 센싱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징 레이더 ‘AIR 4D’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을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IR 4D’는 센서 퓨전 및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감지 성능과 해상도를 기존 레이더 대비 대폭 향상한 기술이다. 이는 최대 300m 이상의 거리까지 감지가 가능한 동시에 최대 128개의 차량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어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판 커지는 글로벌 레이더 시장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차, 배송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UAM(도심 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드론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센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센싱 기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으로 사물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트센싱은 현재 레이더를 사용해 생체 신호 데이터를 수집 중이며, 향후에는 이 기술을 확장하여 병증 판단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편의성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더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혁신적인 응용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레이더 기술의 대중화는 안전과 보안,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가능성을 제시하는 분야 중 하나는 생명 안전이다. 레이더 기술을 이용하면 실내에서 사람들을 감지함으로써 위험 상황을 예방하고, 낙상 시 구급차를 호출하거나 고독사를 방지하는 등 생명 위협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비트센싱은 레이더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로 태그라인을 ‘Radar Reimagined’로 바꾼 만큼 빠르게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며 “기존 이미징 레이더와는 차원이 다른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통해 완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뿐더러 수면 품질 관리와 수면 데이터를 통한 병증 예측 서비스까지 제공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스마트하게 바꿔놓을 획기적인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비트센싱의 핵심 엔지니어들은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자동차 레이더를 만든 경험이 있는 인력들로 새로운 시스템을 양산 레벨까지 구현하는데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역량을 전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레이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비트센싱이 유일하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