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코로나 겪으며 日에 전자상거래 수출 9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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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 사진출처=KOTRA]

KOTRA는 일본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일본에 대응하는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KOTRA는 지난 23일 서울본부세관(서울세관), 서울지방중소벤처 기업청(서울중기청)과 함께 서울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일본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 기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KOTRA는 일본 온라인 플랫폼 입점정책과 해상운송 목록통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일본의 소비패턴은 코로나19를 전후로 변화했다. 코로나19 이전만해도 오프라인 소비를 선호했던 일본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비대면 소비를 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대일 전자상거래 수출도 빠르게 증가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대일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2억7262만 달러로 2019년보다 9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출이 해상운송이 아닌 항공운송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심각한 물류 적체 현상과 운임부담 등의 어려움이 지적되고 있다. 일본으로 수출시 항공운송에는 목록통관이 적용되지만 해상운송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기에,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한일간 해상운송시에도 목록통관의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목록통관은 200만원 이하 물품 수출 시 통관목록 제출로 수출신고를 대신하는 제도로, 한중 간에는 해상운송시에도 목록통관이 가능하여 대중 전자상거래의 72%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수출기업별 대일본 역직구 수출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일본의 디지털 마케팅 확산, 한류 붐은 우리 소비재 기업에 좋은 기회”라며 “일본 온라인 유통망 입점·마케팅 지원과 함께 역직구 수출의 문을 더 넓히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물류·통관 등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