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분석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①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베를린의 도약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①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베를린의 도약

최근 국내에서는 해외 스타트업들의 혁신 역량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유럽 권역에서 ‘스타트업이 강한 도시’로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이 손꼽히는 가운데, 최근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도시로 ‘베를린’을 꼽으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트업 조사기관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가 발표한 ‘2022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지표’에 따르면 독일은 스웨덴에 이어 유럽에서…

[정책리뷰] 헛도는 정부의 SW 진흥 전략 ⓛ 제도 개선은 어디에?

[정책리뷰] 헛도는 정부의 SW 진흥 전략 ⓛ 제도 개선은 어디에?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질적 전환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 각 분야의 DX(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산업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시장 성장을 위한 정부 차원의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 기초 체력 강화와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본 전략은 소프트웨어진흥법(제5조)에 근거한 법정…

[빅데이터] 최저임금 협상 시작, 올해는 얼마까지 오를까?

[빅데이터] 최저임금 협상 시작, 올해는 얼마까지 오를까?

지난 18일 예정이었던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 개회 자체가 무산됐다. ‘주 69시간제’로 불리는 노동시간 개편안을 주도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가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이라는 사실에 노동계가 반감을 갖고 시위 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장내 정리를 요구하며 불출석했고, 권 교수도 자리를 비웠다. 시급 12,000원 요구하는 노동계 vs. 경기침체 중인데 무슨 소리냐는 경영계 최저임금위가 열리기 2주 전인 지난 4일부터 노동계에서는…

[기자수첩]갤럭시, 검색 엔진 빙(Bing)으로 바꾼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지적

[기자수첩]갤럭시, 검색 엔진 빙(Bing)으로 바꾼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지적

지난 1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으로 바꾸는 것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서비스 출시일인 2009년부터 구글의 경쟁 상대로 자리매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오픈AI의 챗GPT를 검색 엔진에 탑재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빙 사용자가 일일 1억 명을 넘어서자 챗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4를 추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실리콘밸리] 4월 3주차 – 비트코인 백서와 얽힌 전 세계적 이스터 에그 발견

[실리콘밸리] 4월 3주차 – 비트코인 백서와 얽힌 전 세계적 이스터 에그 발견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인공지능은 마법일까요? Canva는 그렇게 말합니다. 이스터 에그 맥 미스터리 인터넷은 미스터리를 좋아하죠. 지난주, 킥스타터의 전 CTO가 엄청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② 말뫼의 눈물, 기적이 되다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② 말뫼의 눈물, 기적이 되다

‘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이 오는 4월 19일부터 2일간 열린다. 이번 포럼은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 창업진흥원이 양국의 창업 지원책과 기술사업화에 대해 공유하고, 분야별 투자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은 “스웨덴을 시작으로 해외 기술사업화 거점을 늘리는 한편 해외 진출 모델을 정립해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① 글로벌 기업의 탄생 배경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① 글로벌 기업의 탄생 배경

스웨덴의 혁신 역량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포럼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해외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19일부터 이틀간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IVA)과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양국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의 창업 지원책과 기술사업화에 대해 소개하고, 분야별…

[빅데이터] 미국 3월분 CPI 전년 대비 5.0%인상에 그쳐, 인플레 종결에 금리 인하 전망도

[빅데이터] 미국 3월분 CPI 전년 대비 5.0%인상에 그쳐, 인플레 종결에 금리 인하 전망도

미국 통화 긴축이 중단되는 잣대로 시장에서 인식하고 있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파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발표된 3월분 CPI는 전년 대비 5.0% 상승에 그쳤다는 소식이다. 월가에서는 지난 달 6.0%, 이번 달에는 5.2%를 예측했다. 지난해 7월 9.1%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CPI가 지난 4월 발표에서 5.0%를 기록하면서 이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통화 긴축도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기자수첩]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 달러 패권

[기자수첩]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 달러 패권

12일(현지 시간) 발표된 올 3월의 전년 대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0%를 기록했다. 다음 달에는 4%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 업계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았다는 확신이 어느 정도 잡힌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이하 ‘연준’)이 다가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한다. 오히려 대외 여건이 안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 카드를 언제 꺼내 들지 고민해야 하는…

[해외직구2023] ④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

[해외직구2023] ④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

국토교통부가 제2차 철도 물류 산업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의 철도 물류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요지는 2027년까지 5년간 철도 수송량 5천만 톤 달성, 철도 수송비용 20% 절감과 더불어 수도권↔부산간 컨테이너 수송분담률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현행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컨테이너 철도운송이 20%까지 상승할 경우 국내 물류업체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어 과거에는 해외…

[빅데이터] 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억제에 따른 예정된 수순

[빅데이터] 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억제에 따른 예정된 수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동결했다. 지난해 내내 0.5%에서 3.25%까지 빠른 인상이 있었으나 올 2월부터 2개월째 동결을 선택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런 생각은 너무 과한 게 아닌가”라며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7차례 연달아 금리 인상 후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시점에 자칫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실리콘밸리] 4월 2주차 – 사이버 전사를 위한 직업 보안

[실리콘밸리] 4월 2주차 – 사이버 전사를 위한 직업 보안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사이버(직업) 보안 사이버 보안은 미스테리하고 광범위한 웨스턴 디지털 침해 사건 이후 기술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에드테크 매거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전체…

[기자수첩] AI 영어교육 업체 뤼이드, 2021년까지 누적 투자 2,840억원, 2022년 매출액은 50억원, 순손실은 529억원

[기자수첩] AI 영어교육 업체 뤼이드, 2021년까지 누적 투자 2,840억원, 2022년 매출액은 50억원, 순손실은 529억원

지난 2021년 AI 토익, 산타토익 등으로 알려진 뤼이드(Riiid)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로부터 1억7,500만 달러 (한화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가까이 지내는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당시 소프트뱅크의 한국 지사 문규학 매니징파트너는 “뤼이드는 획일화된 교육 방식에서 개인화 학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며 “뤼이드의 AI/머신러닝 플랫폼이 교육기업, 학교, 그리고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학습…

[해외직구2023] ③ 물류 혁신이 열어준 직구의 문, 국내 이커머스 흔든다

[해외직구2023] ③ 물류 혁신이 열어준 직구의 문, 국내 이커머스 흔든다

지난 3일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함께 ‘로켓그로스(Rocket Growth)’ 제도를 도입했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제품 보관·포장·재고관리·배송·반품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로켓그로스 서비스 출범 소식이 들려오자 기존 택배시장 선두업체들인 CJ대한통운과 한진 등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국내에 적극적으로 진출 의지를 표명한 알리익스프레스에 물류 창고 제공 등의 전폭적인 지원책을 당근으로 제시하면서 물류 시장을…

[高임금低고용] ④ 취업난 vs 구직난, 20:80 사회의 한 단면

[高임금低고용] ④ 취업난 vs 구직난, 20:80 사회의 한 단면

연세대 경제학과의 김정식 교수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 기준 한국의 대졸 초임은 경쟁국인 홍콩, 대만의 2배에 이른다. 대졸 취직자들의 생산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가정하면 한국이 훨씬 더 많은 급여를 주는 셈이다. 특히 홍콩이 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이 선진국 수준의 급여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기자수첩] 미 월가, 인플레이션 ‘평균 회귀’할 것이라는 기대 보고서 나와

[기자수첩] 미 월가, 인플레이션 ‘평균 회귀’할 것이라는 기대 보고서 나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서 인플레이션이 축소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최근 들어 물가 상승 기조가 약해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이 ‘평균 회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올 2분기 들어 4%대로 떨어지고, 2024년 말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해외직구2023] ② 큐텐이 만드는 이커머스 재편 –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

[해외직구2023] ② 큐텐이 만드는 이커머스 재편 –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

지난 5일 큐텐(Qoo10)이 위메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9월 티몬 인수를 시작으로,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벌써 3번째 이커머스 기업 인수다. 큐텐은 전날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 지분의 전량(86.2%)을 인수하고, 위메프 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을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새 대표에는 큐텐 김효종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 쿠팡, 티몬과 함께 2010년대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꼽히던 위메프는 지난…

[빅데이터] 미·일 반도체 장비 규제에 희토류 자석으로 반격하는 중국

[빅데이터] 미·일 반도체 장비 규제에 희토류 자석으로 반격하는 중국

미국과 일본이 반도체 장비 수출을 막아서자 중국이 전 세계 90%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희토류 자석 공급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반격에 나섰다. 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산업 기술의 수출규제 품목을 담은 ‘중국 수출규제·수출제한 기술목록’ 개정안에 고성능 자석을 만드는 데 필요한 네오디뮴, 사마륨 코발트 자석의 제조 기술을 수출 금지 대상 품목으로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高임금低고용] ③ 눈높이만 높아진 인력, 인력 시장에 신호 효과 부족해

[高임금低고용] ③ 눈높이만 높아진 인력, 인력 시장에 신호 효과 부족해

국내의 전문 연구 인력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인 김박사넷에 ‘AI 대학원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나이가 많다고 밝힌 연구자 A씨는 국내 AI 대학원 대다수가 수학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행 따라 다른 논문들을 거의 베껴 쓰다시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들을 따라 하는 연구자는 당장은 진정한 실력자와 큰 차이가 나…

[高임금低고용] ② 고등교육 강화해 고부가가치 사업 키워야

[高임금低고용] ② 고등교육 강화해 고부가가치 사업 키워야

구직 플랫폼 운영 기업 잡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대기업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정년퇴직 시기는 평균 49.5세다.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등으로 확장해도 평균 연령은 51.7세로 나타났다. 공무원, 교수 등의 일부 직군이 법으로 정한 정년인 60대 중반까지 직업이 유지되고 있으나, 실제로 직장인들은 ‘부장 달면 퇴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인사 전문가들은 업무 이해도, 체력 등을 종합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