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

‘여성 창업자’에 더 혹독한 벤처투자 시장, 초기 단계일수록 자금 조달 더 어려워

‘여성 창업자’에 더 혹독한 벤처투자 시장, 초기 단계일수록 자금 조달 더 어려워

글로벌 경기 위축에 벤처투자 시장의 혹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여성 창업자가 혼성으로 구성된 참업팀에 비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선 벤처캐피털들이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과 같은 ‘숫자’보단 창업주인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혼성 창업팀, 여성 창업팀보다 4배 이상 투자 건수 많아 벤처 투자 정보기업…

시리즈 B 성공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자체개발한 이중항체 기술로 FDA 임상 나선다

시리즈 B 성공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자체개발한 이중항체 기술로 FDA 임상 나선다

지난 24일 자가면역질환·암 질환에 대한 면역조절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고, 신규투자자로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유안타증권,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타임폴리오캐피탈·신한캐피탈, 킹고투자파트너스, 우리은행, 아드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시리즈 B 투자 유치로 현재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누적투자 금액은 370억원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투자금을 현재 개발 중인 ‘IMB-101’의…

세컨더리 펀드, 밸류에이션 차이 탓에 시장 형성 안 돼

세컨더리 펀드, 밸류에이션 차이 탓에 시장 형성 안 돼

투자 시장 조사업체 제프리스(Jefferies)의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세컨더리 펀드(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펀드)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동기간 대비 시장 크기가 무려 25%나 감소했다. 제프리스의 매트 웨슬리(Matt Wesley) 개인 투자금융 부문 대표는 지분을 매각하려는 펀드(GP)와 구매자(LP)들 사이에 가격 격차가 매우 큰 것과 공급 감소가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투자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분을 매각할 수…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LBO 시장 회복세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LBO 시장 회복세

이자율 상승에 따라 거래 비중이 뜸했던 LBO(Leveraged Buyout, 차입매수)가 올 하반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 시간) 기업 매각 거래 전문 분석 기관인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19%까지 비중이 떨어졌던 LBO가 최근 들어 다시 PE(Private Equity, 사모펀드)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40%에 육박했던 PE들의 LBO 거래는 이자율 상승기를 겪으며 수익성이 악화된 탓에 Add-on(기업을 추가 인수해 기존에…

반독점 규제, 미국 기업들 규제에 도움 안 된다?

반독점 규제, 미국 기업들 규제에 도움 안 된다?

20일(현지 시간) 기업 투자 전문 분석 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간)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가 발표한 미국의 ‘반독점 규제’ 조례가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업계 의견이 주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리나 칸(Lina Khan) 의장이 지난 2021년 임명되면서부터 적극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으나 경쟁 제한을 효과적으로 이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국내 최대 규모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 운영사 인라이플, IPO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도전

국내 최대 규모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 운영사 인라이플, IPO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도전

빅데이터 분석 테크 기업 인라이플(ENLIPLE)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력을 인정받아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1,746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국내 벤처캐피탈 어니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그간 외부투자를 유치하지 않은 인라이플이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첫 외부투자 유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 인정 받아…

19억원 프리 A 투자 유치한 어글리어스, ‘못난이 농산물’로 지구 환경 지킨다

19억원 프리 A 투자 유치한 어글리어스, ‘못난이 농산물’로 지구 환경 지킨다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어글리어스가 19억원가량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캡스톤파트너스, 땡스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고물가 상황에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며 어글리어스의 성장세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어글리어스, ‘맞춤형 서비스’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 지난 2020년 7월 설립된 어글리어스는 기존 유통시장에서 정한 규격과 달라 백안시되던…

VC 업계, 투자자 사전동의권은 스타트업 위한 것 “법률 보장 필요하다”

VC 업계, 투자자 사전동의권은 스타트업 위한 것 “법률 보장 필요하다”

지난 4월 벤처기업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보장하는 ‘복수의결권 제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복수의결권은 대규모 투자에도 지분율 희석으로 인한 경영권 위협 방어, 적대적 인수합병 우려 없이 경영 활동을 보장받기 위한 스타트업의 숙원이었다. 이에 VC 업계에서는 ‘주주의 사전동의권’ 역시 벤처기업법에 명시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스타트업이…

시리즈 A 누적 투자금 135억 원 달성한 아토스터디, 비결은 돈 주는 앱?

시리즈 A 누적 투자금 135억 원 달성한 아토스터디, 비결은 돈 주는 앱?

‘공부하면 돈 주는 앱’ 밀리언즈의 운영사 아토스터디가 지난달 45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에 하나벤처스, 메가스터디교육 등으로부터 총 90억원을 투자받은지 1년 2개월 만의 일이다. 기존 투자자였던 하나벤처스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가운데 코람코자산운용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토스터디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그린램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관리형 독서실을 운영하는 회사로 2014년 1호점 개점 후 현재 40여 개…

21세기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 유전자 조작 클로렐라 통해 재활용 가능해질 듯

21세기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 유전자 조작 클로렐라 통해 재활용 가능해질 듯

지난 11일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그린미네랄이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에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GS벤처스, 대교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캐피탈원 주식회사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린미네랄은 창업 후 2021년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2022년 팁스(TIPS)사업 및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2023년 팁스 창업 사업화 및 팁스 해외 마케팅, 사업…

서비스 고도화 나선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 대기업 틈에서 단일 플랫폼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서비스 고도화 나선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 대기업 틈에서 단일 플랫폼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가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KDB산업은행이 주도한 이번 투자는 BNK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로 지금까지 센디의 총 누적 투자액은 약 175억원 수준에 이른다. 물류 시장의 디지털화 이끈 ‘혁신성’ 인정받아 센디는 동명의 인공지능(AI) 기반 화물운송 관리를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화물운송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2,000억원 시리즈 C 투자 유치한 무신사, 영업익 감소 딛고 ‘글로벌 시장’ 노린다

2,000억원 시리즈 C 투자 유치한 무신사, 영업익 감소 딛고 ‘글로벌 시장’ 노린다

무신사가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 2,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주도했으며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가 참가했다. 무신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체 패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선제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글로벌 진출·사업 확장으로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소모한 무신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한층…

‘리뷰 관리로 매출 향상’ 인덴트코퍼레이션 125억원 투자 유치, ‘소비자 귀차니즘 극복이 관건’

‘리뷰 관리로 매출 향상’ 인덴트코퍼레이션 125억원 투자 유치, ‘소비자 귀차니즘 극복이 관건’

리뷰 관리 솔루션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125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SV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 금액은 182억원이 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재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리뷰 관리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VB 파산 이후 미국 지방은행 규제 강화에 사채업자들까지 대출 시장 뛰어들어

SVB 파산 이후 미국 지방은행 규제 강화에 사채업자들까지 대출 시장 뛰어들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 중앙은행이 지방은행들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사채업자들이 대출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기업금융 전문 분석 기관 피치북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주택, 자동차,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방은행들의 대출에 미국 중앙은행의 규제가 심해지면서 대출액이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 3월 말에 발발한 SVB 파산과 연이어 터진 시그니쳐 은행(Signature Bank),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irst Republic…

‘브랜드 세이프티’ 파일러, 5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광고 모니터링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브랜드 세이프티’ 파일러, 5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광고 모니터링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동영상 맥락 분석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브랜드 세이프티(Brand Safety)’ 솔루션을 제공 중인 파일러(PYLER)가 5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글로넷벤처파트너스, IBK기업은행, IBK캐피탈, 원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파일러는 창업 당시 사업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곧바로 프리 A 시리즈를 완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금까지 총 누적 투자액은 70억원을 상회한다….

대법원, VC 관례로 자리잡은 ‘투자자 사전동의권’ 유효 판결

대법원, VC 관례로 자리잡은 ‘투자자 사전동의권’ 유효 판결

대법원에서 ‘기업이 신규 투자를 유치할 때 기존 투자자의 사전동의권은 무효가 된다’는 2심의 판결을 기각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 온 긴 소송전이 사실상 벤처캐피털(VC)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VC 업계에서는 한숨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대법원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주주 차등 취급 정당해” 1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법원이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 A사가 가상데스크톱 솔루션 업체 B사를 상대로…

K-팝, K-드라마, 이제 K-뷰티까지? ‘한류 열풍’ 인도 커머스 시장 노리는 스타트업

K-팝, K-드라마, 이제 K-뷰티까지? ‘한류 열풍’ 인도 커머스 시장 노리는 스타트업

인도 시장 K-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 운영사 블리몽키즈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블리몽키즈는 2019년부터 한국 화장품의 인도 진출을 돕는 리테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에 불어닥친 ‘한류 열풍’을 이커머스 서비스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는 양상이다. 블리몽키즈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인도에 더 많은 한국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국내 브랜드의 인도…

경쟁사인 ‘네이버’도 품었다?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시리즈 D 투자유치

경쟁사인 ‘네이버’도 품었다?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시리즈 D 투자유치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운영사 와드가 지난해 4월 시리즈 C 투자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 D 라운드 성격의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한국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캐치테이블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 및 신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키오스크·테이블 오더 분야에서 신규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글로벌 버전…

투자 유치한 위플로의 기체 점검 자동화 솔루션, UAM 시장에 사업 성장 유무 달려

투자 유치한 위플로의 기체 점검 자동화 솔루션, UAM 시장에 사업 성장 유무 달려

13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위플로(Weflo)’가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위플로가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 필수적인 ‘안전성’을 성공적으로 견인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위플로’ 누적 투자 38억원 이번 투자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GS벤처스 등 다수의 신규…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액’ 급감, ‘대어급 투자’ 찾아보기 어려워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액’ 급감, ‘대어급 투자’ 찾아보기 어려워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스타트업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고금리 기조에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대규모 투자가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선 투자 건수가 2021년도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의 혹한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벤처투자 혹한기’는 세계적인 현상 스타트업 협력 단체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