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

옥석 가리기 시즌, 2022 VC 실적 ‘반토막’

옥석 가리기 시즌, 2022 VC 실적 ‘반토막’

2022년 결산이 마무리되어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됐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 벤처캐피탈(VC) 업계는 대부분의 상위 벤처캐피탈이 상당한 손실을 경험하는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한 VC 업계 전문가는 “유동성 거품이 꺼지고 수영장의 물이 빠지면서 누가 수영복을 안 입었는지 그 적나라한 실태가 드러나고 있다”며 “살아남는 곳은 기업의 역량을 제대로 점검하고 도와줄 수 있는 VC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타깃 ’19금’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플링, 20억 시리즈 A 브릿지 투자 유치

여성 타깃 ’19금’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플링, 20억 시리즈 A 브릿지 투자 유치

여성들을 위한 센슈얼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플링(PLING)’을 운영하는 센슈얼모먼트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시리즈 A 투자에 단독 참여했던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가 단독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2020년 12월 설립된 센슈얼모먼트는 국내 최초 센슈얼(Sensual)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플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플링 앱 내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접목하고, 다양한 목소리로…

폐배터리 분리막 재활용해 ‘의류 소재’ 만드는 라잇루트, 22억 투자 유치

폐배터리 분리막 재활용해 ‘의류 소재’ 만드는 라잇루트, 22억 투자 유치

글로벌 리사이클 기업 라잇루트가 22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 등이 참여했다. 라잇루트는 폐기된 배터리 분리막을 고기능성 소재로 재활용한 섬유 ‘텍스닉’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의 ‘빈폴골프’가 라잇루트와 손잡고 텍스닉 소재로 만든 가방 등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과도 협업을 준비 중이다. 라잇루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산업용 로봇 개발 ‘나우로보틱스’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연내 증시 데뷔

산업용 로봇 개발 ‘나우로보틱스’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연내 증시 데뷔

나우로보틱스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신용보증기금 투자 유치 이후 첫 VC(벤처캐피탈)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에는 지앤텍벤처투자,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하나증권 등이 참여했다. 나우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제조기업이다. 직교 로봇,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10억 프리 A 브릿지 투자 유치한 트위그팜, ‘혁신가’로 부상할 수 있을까

10억 프리 A 브릿지 투자 유치한 트위그팜, ‘혁신가’로 부상할 수 있을까

디지털 콘텐츠 번역 솔루션 전문기업 트위그팜이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코스닥 상장사 아이씨에이치가 참여했다. 앞서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트위그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자연어 처리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 트위그팜은 앞으로 자사의 딥러닝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머신비전’ 아이코어 5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노릴 것”

‘머신비전’ 아이코어 5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노릴 것”

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전문기업 아이코어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SV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아이코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머신비전 분야의 선도국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과 일본 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코어는 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전문기업인 만큼 이번 자금도 관련 부품 개발에 집중 투자할…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하겠다 나선 VC협회, 실효성 있을까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하겠다 나선 VC협회, 실효성 있을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와 벤처기업협회가 벤처투자 정책 개선 및 투자지원 활성화를 위해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에 나선다. VC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윤건수 VC협회 회장과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나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우선 중간회수와 재투자라는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가 정착할 수 있도록 회수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비상장주식 거래는 어떻게 이뤄지나 최근 IPO(Initial Public…

CFTC 제소에 바이낸스 ‘뱅크런’ 악몽 도래, 일주일 새 2.7조 이탈해

CFTC 제소에 바이낸스 ‘뱅크런’ 악몽 도래, 일주일 새 2.7조 이탈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소송당했다. 여기에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악재까지 겹치며 바이낸스는 사실상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완전히 잃을 것으로 보인다. 불과 몇 달 전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가 뱅크런으로 무너지는 걸 지켜봐야만 했던 투자자들은 다시금 불안감에 몸을 떨고 있다. SVB·FTX 이어 바이낸스까지, 신호탄은 이미 쏘아 올려졌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日 디스플레이의 자존심 ‘JOLED’ 추락, ‘도미노 파산’ 현실 되나

日 디스플레이의 자존심 ‘JOLED’ 추락, ‘도미노 파산’ 현실 되나

일본 디스플레이의 마지막 자존심이 산산조각났다. JOLED가 파산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OLED는 누적 부채 규모 337억 엔(한화 약 3,35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JOLED는 차차 사내 직원을 모두 해고하고 보유 기술을 공기업 성격의 JDI에 매각할 계획이다. 일본 디스플레이 산업의 부활을 기대하고 설립된 ‘민관 연합군’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다. ‘다크호스’였던 JOLED, 추락은 한순간에 당초 일본은 2000년대…

복수의결권 제치고 한 발 앞서나간 ‘민간 모펀드법’, 실질적 의미 있을까

복수의결권 제치고 한 발 앞서나간 ‘민간 모펀드법’, 실질적 의미 있을까

벤처 업계가 염원하던 복수의결권이 또 한 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발이 묶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민간 모펀드 설립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한 발짝 나아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벤처 업계는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 모펀드 활성화는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업계는 가장 바라던 복수의결권보다 현실성 떨어지는 민간 모펀드 설립이 우선 실현될 가능성이…

‘또’ 불발된 복수의결권, 업계 “반대 위한 반대는 이제 그만”

‘또’ 불발된 복수의결권, 업계 “반대 위한 반대는 이제 그만”

벤처·스타트업 복수의결권 도입 법안이 또 한 번 좌절됐다. 당초 반대 의사를 피력하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수 의결을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섰으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쟁점 없이 논의만 길어지는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 전체 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재논의·처리할 방침이다. 국회 법사위는 27일 전체 회의에서 복수의결권 도입을 담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

1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한 ‘캐릭터 AI’, 유니콘 뿔 돋아났다

1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한 ‘캐릭터 AI’, 유니콘 뿔 돋아났다

캐릭터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캐릭터 AI’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를 인정받았다. 신규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것이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뜻하는 말이다. 캐릭터 AI의 리드 투자자로는 페이스북과 에어비앤비, 트위터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GPT-3 기반 버추얼…

미끄러진 ‘두나무’ 실적에 희비 엇갈린 두 VC,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우리기술투자

미끄러진 ‘두나무’ 실적에 희비 엇갈린 두 VC,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우리기술투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상장을 눈앞에 뒀던 스타트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줄줄이 미끄러졌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VC들도 줄줄이 손실을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우리기술투자의 희비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비상장 투자로 완전히 엇갈린 모양새다. 이 두 벤처캐피탈(VC)의 운명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는 700억원이 넘는 성과보수를 올렸다. 현재 청산을…

투자 받고도 벤처 확인 안 하는 기업들 “필요성 못 느끼겠다”

투자 받고도 벤처 확인 안 하는 기업들 “필요성 못 느끼겠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벤처기업 확인을 받지 않은 기업이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확인에 따른 혜택이 크지 않아서다. 당초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압도적인 혜택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어 한때 ‘벤처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기업에까지 혈세가 낭비된다는 지적을 받으며 지원책이 개혁된 끝에 벤처 붐도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26일…

투자 혹한기가 불러온 일자리 대란, 고용지표 악화 수순 밟는 韓

투자 혹한기가 불러온 일자리 대란, 고용지표 악화 수순 밟는 韓

지난해 국내 3만3,000여 개 벤처·스타트업들이 5만6,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일단 채용이 증가하긴 했으나, 명백한 하락세다. 특히 올해 들어 벤처·스타트업의 고용이 더욱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벤처투자 혹한기가 닥쳐오며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스타트업들은 폐업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실제 반기 기준 고용지표는 하락장으로 가고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 보고서에…

‘느릿느릿’ 걸어가는 네카오, AI 기술 격차 커지나

‘느릿느릿’ 걸어가는 네카오, AI 기술 격차 커지나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 AI 대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의 네이버·카카오 등 기업들도 한국 최적화 생성 AI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세계적인 추세엔 다소 소외되는 분위기다. 외국 AI 기술 발전에 비해 상용화 속도가 느린 탓이다. 이에 일각에선 AI 기술 중심으로 재편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지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고등 켜진 챗GPT 활용 범죄, 하지만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냐”

경고등 켜진 챗GPT 활용 범죄, 하지만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냐”

생성형 AI ‘챗GPT’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챗GPT가 사이버 범죄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보안 업체들은 이미 챗GPT를 이용한 해킹 정황을 파악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 범죄 벌써 3차례, 이대로 괜찮나 보안 업체 체크포인트는 최근 ‘2023년 시큐리티 보고서’를 발표하며 챗GPT 활용 사이버 범죄에 경종을 울렸다. 체크포인트는 “챗GPT 등…

특수 끝나니 배달앱 이용률 급감, “배달료가 너무 비싸잖아요”

특수 끝나니 배달앱 이용률 급감, “배달료가 너무 비싸잖아요”

코로나19 규제가 풀리고 물가 상승 등 경기가 나빠지자 소비자들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다. 날마다 치솟는 배달료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탈배달앱’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실제 21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 3사의 지난달 월간 이용자 수(2,922만 명)는 전년 대비 18.5%(664만 명) 줄었다. 당초 배달료는 부가세 같은 느낌이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반려동물 헬스케어·커머스 플랫폼 ‘핏펫’, 동화약품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반려동물 헬스케어·커머스 플랫폼 ‘핏펫’, 동화약품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동화약품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 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126년 전통의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대규모 의약품 제조 역량으로 동물의약품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핏펫은 지금까지 누적 6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뤄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민간 K-로켓 최초 발사, ‘뉴 스페이스’ 시대 시작됐다

민간 K-로켓 최초 발사, ‘뉴 스페이스’ 시대 시작됐다

19일(현지 시각)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민간기업 자체 개발 발사체 발사 시험이 시행됐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한빛-TLV’가 하늘 높이 날아오른 것이다. 이번 발사 시험은 향후 이노스페이스의 위성 발사 서비스 사업을 위한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비행 성능 검증을 위해 이뤄졌다. 한-TLV는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된 후 106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