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풀스택 NFT&메타버스 스튜디오 후이넘스, 30억 프리A 투자유치 “브랜드에 양질의 콘텐츠 제공할 것”

메타버스 디지털 콘텐츠를 한 번에 제공해주는 ‘풀스택’ 스튜디오 시공간 제약 없는 가상 인플루언서의 인기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 ‘가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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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후이넘스>

지난 30일, 메타버스 콘텐츠와 NFT(대체불가토큰) 제작 전문 회사 후이넘스(hhnms)가 에이벤처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에서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후이넘스는 웹 3.0 콘텐츠인 메타버스 월드, 게임, 아이템과 NFT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전문 스튜디오로,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위한 자체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브랜드 NFT 큐레이션 및 거래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후이넘스는 ‘We believe in the metaverse world.(우리는 메타버스 세계를 믿는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페토,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 등 글로벌 플랫폼에 진출하고자 하는 브랜드들을 위해 정체성을 반영한 메타버스 세계와 아이템을 제작해 주고 NFT 발행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범 후 마르디 메크르디, 왁(WAAC), 럭키슈에뜨, 형지 엘리트, 앤더슨벨, 플랙 등 브랜드의 마케팅에 참여했으며, 올해 연 매출 약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후이넘스 측은 “메타버스라는 다소 생소한 콘텐츠를 일반 소비자들이 최대한 쉽게 이해하고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달 방안을 개발해 온 결과”라며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도 이런 후이넘스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황현승 후이넘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브랜드에게는 양질의 웹 3.0 콘텐츠를 컨설팅해 더 많은 유저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유저들에게 앞서 가는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컬처를 제안할 수 있는 NFT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마르디메크르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유일무이 ‘원스톱’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

후이넘스는 국내 최초 웹 3.0 Full-Stack Metaverse & NFT 스튜디오로, 다양한 기업의 브랜드의 세계관이 담긴 메타버스 월드를 제작한 바 있다. 최근에 론칭한 게임 ‘캔디롤링’을 포함해 후이넘스에서 제공하는 5개 게임 서비스는 누적 사용자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인플루언서 ‘Gwen’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공개하며 시장을 넓혀가는 추세다. ‘Gwen’은 디지털 인플루언서로 플랫폼 내에서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으로 자신만의 세계관과 스타일을 확고하게 구축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Gen-Z 세대에게 핫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후이넘스는 ‘Gwen’와 같은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인플루언서를 공개하며, 기존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와는 차별화된 디지털 인플루언서 중심의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와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르디 메크르디 뮤제 드 웹 3.0’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 전시는 후이넘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메타버스와 다양한 웹 3.0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보통 패션 기업들이 메타버스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려면 제페토 아이템, 버추얼 컬렉션, NFT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등 각기 다른 업체들의 솔루션을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후이넘스는 제페토월드, 제페토 아이템은 물론 하이폴리곤&로우폴리곤, NFT, AR/VR 등 메타버스와 관련된 모든 디지털에셋을 기획, 개발해 주는 풀스택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2021년 12월 설립, 4명으로 시작한 후이넘스는 2022년 12월 기준 50여 명이 넘는 기업으로 몸집을 키웠다. 플랫폼 빌더 보코미, 메타버스에 탑승한 첫 현실 건축가 아로, 메타버스 선구자로 제페토 중국을 론칭한 카인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창업자들이 모인 만큼 서비스하는 메타버스 풀도 종합적이다. 브랜드들의 제페토 월드, 아이템 론칭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발전된 후이넘스의 기술로 브랜드 경험의 확장이 전망된다.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 ‘가상 인플루언서’는 도대체 왜 이렇게 인기일까?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사람이다. 가상 인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이지만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가상 인플루언서는 일반 게임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SNS 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마치 실제 인간처럼 행동하며 어딘가에 꼭 있을 것만 같은 점이 캐릭터와는 다른 점이다. 가상 인플루언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과 매력적인 특성이 있어야 한다. 이 말은 많은 자본과 노력,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신 이렇게 공들인 가상 인플루언서는 실제 인간과는 달리 논란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 사용 가치가 높다.

브랜드 회사의 3분의 1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지 않는다. 브랜드 가치와 평판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빠르게 확산되는 현대에서 더 이상 미루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럴 때 가상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쓰면 어떻게 될까? 그들은 영원히 늙지 않아 활동 기간이 긴 데다, 회사가 가장 걱정하는 사생활 이슈에서 안전하고, 전 세계 어디든 배경으로 하여 촬영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시공간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상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제는 ‘가상 전시’까지

코로나19로 비대면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특정 장소에 가지 않고도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그리고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 예술품, 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의 소유권과 판매 이력이 모두 저장되어 위조가 불가능한 NFT.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수 년 내 가장 중요한 기술로 손꼽힐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술의 흐름에 따라 NFT 작품 전시가 메타버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이 공개한 ‘제네시스 드랍’은 전시나 행사에 활용하거나 한정판으로 공개하는 NFT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이용자가 자신을 닮은 아바타로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단순한 클릭만으로 자신만의 전시장을 가질 수 있어 여러 NFT 작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전시, VR 전시 등 가상 공간에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제 전시를 보러 멀리 갈 필요 없이 웹사이트를 둘러보다가, 클릭 한 번에 3D 전시관을 둘러보고 다시 클릭 한 번에 설명을 읽으러 웹사이트로 돌아오면 된다. 작가 입장에서도 전시 공간이 늘어나고, 작품의 고유성을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 이전 무수하게 무단 도용되었던 작품들이 NFT와 메타버스를 만나 새로운 가치를 갖게 된 것이다. 이제는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다른 분야로 확장해 나가며 새로운 형태의 시장이 구성될 것이라는 의견이 늘고 있다. 이제는 꼭 IT와 관련이 없는 브랜드여도 변하는 상황에 맞게 어떤 형태로든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후이넘스의 기술력이 뒷받침만 되어 준다면 어느 한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 브랜드에서 후이넘스의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