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 솔루션 모비어스앤밸류체인, 150억 투자 유치

AMR 핵심 기술과 하드웨어, 통합 관제 플랫폼 보유 기업 국내 AMR 도입 사례 늘려가며 빠르게 성장 물류 컨설팅부터 물류 환경 솔루션까지 다양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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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비어스앤밸류체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비어스앤밸류체인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증권 PE와 에버베스트 파트너스가 뭉친 컨소시엄이 주도했다.

이 밖에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를 포함한 복수의 투자자가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최종 시리즈 A 투자 금액 규모는 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향후 3년 내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추가적인 투자 유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 영향으로 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자율주행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과 시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순조롭게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성장 전략에 따라 추가적인 사업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조달된 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이끄는 AMR 기술 보유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들은 물류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물류센터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라스트마일까지 다양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은 물류 각 단에 걸쳐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물류 자동화는 크게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실제 현장에서 검증이 완료된 자율주행이동로봇(AMR) 핵심 기술과 하드웨어, 통합 관제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SCM/물류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한 기업 컨설팅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연구진들의 영입과 회사의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20년에는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과 표준 무인 지게차 플랫폼을 개발했고, 국내외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AMR 도입 사례를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해외 공장에 최대 규모의 AMR 양산 도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삼성, LG, CJ 등 각종 그룹사 계열과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 전문 솔루션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의 무인 지게차 종류/사진=모비어스앤밸류체인

다양한 물류 솔루션 제공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자율주행 기술 영역을 넘어 물류 운영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물류 산업에 적합한 MV-Suite를 출시하여 WMS, TMS, VMS, OMS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어 솔루션 퀄리티를 향상했다.

이에 더해 AMR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탐지하는 물류로봇 포트폴리오 서비스 TAMS(물류자율화 통합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업종에서 각자 다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이송 배치 오더의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표준 서비스 콘텐츠’는 사업장마다 최적화된 무인/자율화 방안을 제안한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솔루션 고도화 등 인력·연구개발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경쟁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벌려 시장 진입 장벽을 견고히 하고, 연구·데모센터를 확충해 AMR 관련 전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발굴한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