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구강 검진 솔루션 아이클로,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선정

구강 질환 예측 솔루션의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AI 기술을 접목한 ‘mydentist’를 개발 구강 질환으로 가기 전에 치과에서 사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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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로

7일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구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이클로’ 김준배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사업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이클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통한 구강 질환 예측 솔루션의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팁스에 선정됐다. 한편 팁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팀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2년간 최대 7억원을 지원한다.

구강 카메라 하나로 셀프 진단

지난 2020년 3월 설립한 아이클로는 AI 의료기기 시장 내 디지털 덴탈 헬스케어 1위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 6월 세계 최초로 음파피부전동칫솔 올인원 디바이스 제품을 개발 완료하는 등 구강케어 혁신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또한 구강 검진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한 ‘mydentist’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mydentist’는 수많은 구강질환 데이터를 AI 딥러닝 기술로 알고리즘을 생성해 구강 카메라 하나로 가정에서 누구나 구강질환을 체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구강 카메라와 앱을 연동하여 치아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한편 아이클로 김준배 대표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구강 디바이스 및 구강검진 솔루션을 공개했다. 또 한국 스타트업 대표로 스위스에서 주최한 유럽 4개국 피칭 대회에서 2등을 수상했으며, 2022년 유럽 최대 박람회 IFA에도 참가했다.

구강 질환에 효과적인 예방책될까

사진=아이클로

아이클로의 홈 구강 카메라는 HD급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시스턴트 기능 및 UVC-LED 살균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AI 기반 딥러닝 기술 및 40여 개 치과 병원 및 종합병원과 협업하며 매년 100만 건 이상의 구강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AI, 블록체인 전문연구기관과 공동연구개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AI 기반 구강 검진 및 임상 치료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

아이클로 김준배 대표는 “제가 하고자 하는, 우리 팀이 하는 이 일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구강 예방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가정에서 효과적인 예방책을 만들어 주고 심각한 질환으로 가기 전까지 치과에서 사전 치료를 받을 수만 있다면 이 사회적 문제를 많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뜻도 내비쳤다.

이러한 아이클로의 AI 의료 기술은 가정과 치과 중간의 GAP을 줄여 심각한 구강 질환으로 가기 전에 사전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치과 의료 서비스 분야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치과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 기존 고객들에게 아이클로의 AI 구강 서비스 제품들이 얼마나 많은 호응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