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 K콘텐츠 전문 ‘스타트립’ 인수

마이리얼트립, ‘K-콘텐츠’ 팬덤 특화 여행 어플 스타트립 인수 예능·드라마·영화 촬영지부터 스타가 방문한 장소까지 한눈에 이동건 대표 “여행 콘텐츠 확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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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리얼트립

여행 슈퍼앱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이 K-콘텐츠 관련 여행지 정보 제공 및 예약 서비스를 운영사 스타트립을 인수했다. 앞서 마이리얼트립은 올 3월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이와트립을 인수하고, 올 초 제주도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 숙박・오피스를 운영하는 ‘오피스제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여행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K-콘텐츠’ 팬덤 특화 여행 서비스

스타트립의 셀링 포인트는 다름 아닌 ‘덕질(한 분야나 인물에 푹 빠져 있는 것)’이다. 스타트립은 K-콘텐츠 팬덤을 수요층으로 설정하고 한국 드라마 촬영 장소, 스타가 방문한 곳,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 등 K-콘텐츠 관련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가 즐겼던 각종 클래스, 액티비티도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다. 나아가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각종 스타의 별도 카테고리를 만들어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유행하는 ‘덕질 투어’ 가이드도 제공한다. 덕질 투어란 콘텐츠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다녀간 장소, 추천한 장소 및 음식점 등에 방문하며 관광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스타트립

‘컵홀더 이벤트’ 정보도 한데 모아 제공한다. 컵홀더 이벤트는 아이돌, 배우 등 스타의 기념일에 카페와 같은 식음료점을 대관해 작은 축제를 여는 K-콘텐츠 팬들만의 독특한 문화다. 대관한 카페에서는 스타와 관련한 특별 메뉴를 판매하며, 해당 메뉴 구매 시 아이돌 컵홀더 및 굿즈(goods, 특정 기획 상품)를 제공한다. 카페 내부는 스타의 사진과 각종 스타 관련 상품으로 꾸며진다. 같은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공유함으로써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기존 컵홀더 이벤트의 홍보는 주최자의 SNS를 통해 진행됐으며 방문 의사가 있는 팬들은 직접 정보를 찾아 검색해야만 했다. 이에 스타트립은 스타의 컵홀더 이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타겟층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이민우 대표가 2020년 초 창업한 스타트립은 코로나19 위기 속 1만여 개의 K 콘텐츠 관련 장소 정보를 제공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마이리얼트립은 스타트립 인수 후 K 콘텐츠를 계속 늘리고, 서비스 언어를 추가해 더 많은 외국의 팬들이 스타트립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마이리얼트립

숙소부터 투어까지, ‘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

스타트립을 인수한 마이리얼트립은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준비, 항공, 숙박, 현지 교통, 현지 경험 (투어, 티켓, 특가여행, 패키지)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2012년 가이드 투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8년 항공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 30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의 누적 여행자는 950만 명 이상이며 104만 명이 넘는 여행자가 마이리얼트립 상품에 대한 리뷰를 남겼다. 현재 전 세계 690개의 도시에서 3만100여 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지난 3년간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 등 K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적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K 콘텐츠와 관련된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