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인화 추천 솔루션 ‘자이’ 운영사 제트에이아이(Z.Ai), 팁스 선정

고도의 딥러닝 추천 R&D 수준과 산업별 특화 모델 제작 능력 인정 받아 팁스 선정 수요 많지만 고비용, 높은 진입장벽 등의 이유로 ML 도입 주저하는 고객 공략 실제 이용 기업들 평균 구매 전환율 15%가량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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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이 홈페이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개인화 추천 솔루션 ‘자이’를 운영하는 제트에이아이(Z.Ai)가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민간 벤처육성기관 중 ‘TIPS 운영사’를 선발하여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지원금을 조합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에 선정될 경우 2년간 R&D 자금으로 최대 5억원,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 해외 마케팅 지원금 최대 1억원 등 총 7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제트에이아이는 서울대학교 출신 인재들이 모여 2021년 12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2월 자체 개발한 딥러닝 개인화 추천 솔루션의 성능을 인정받아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 빠른 기술 고도화 및 프로덕트 상용화 속도를 증명하면서 시드 투자 유치 8개월 만에 후속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제트에이아이가 팁스에 선정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고도의 딥러닝 추천 R&D 수준과 산업별 특화 모델 제작 능력을 꼽을 수 있다. 제트에이아이는 클라이언트 문제 재규정,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모델 개발, MLOps 설정, 서비스 적용, 유지보수 및 관리감독 등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 적용까지의 일련의 까다로운 과정들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형태로 제공한다. 아울러 ‘데이터 수집 및 추천 쿼리 발송을 위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추천 시스템을 간편하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자이 홈페이지

머신러닝 솔루션 장벽 낮춘 ‘자이’

최근 많은 스타트업이 기업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머신러닝 및 딥러닝 기술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구현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보하고 기술 내재화를 모색하는 방안은 진입 장벽이 높은 데다 데이터 수집과 처리, 인력 등에 투입되는 비용도 상당하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하여 예측 모델을 생성하는 만큼, 데이터의 품질에 따라 예측력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때문에 대기업 또는 극소수의 스타트업들만 머신러닝 기술 도입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기술 격차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제트에이아이는 스타트업들이 머신러닝 기술을 저렴하게, 재화를 구매하듯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이를 개발했다. 자이는 ‘개인화 추천’을 원하는 플랫폼 기업들이 인공지능 추천 기능을 신속·편리하게 추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월 구독제 개인화 추천 솔루션’이다.

개인화 추천 솔루션으로 구매 전환율 상승

자이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고객들은 사용자 맞춤 개인화 추천 상품을 위쪽에 노출할 수 있으며, 사용 내역을 기반으로 한 자동 완성 검색어 추천 및 상품 정렬 기능 등으로 클릭률과 전환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자이를 이용한 기업들의 평균 구매 전환율이 15%가량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월 구독제를 채택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고도화된 머신러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이제 막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제트에이아이는 이를 통해 페이스북, 유튜브, 아마존 등 대형 플랫폼이 사용하는 개인화 추천 솔루션의 장벽을 낮춰 국내 소규모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혁, 설형욱 제트에이아이 공동대표는 “이번에 TIPS 과제 선정은 인공지능 큐레이션의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확보한 프로덕트 고도화와 신규 프로덕트 출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