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큐레이션 앱 ‘페어플레이’ 운영사 알앤원, TIPS 선정

지역기반 아웃도어 운동 큐레이션 플랫폼 ‘페어플레이’ 함께하는 운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속적인 동력 확보 TIP선정 발판으로 대도시, 수도권 넘어 전국 아우를 것

160X600_GIAI_AIDSNote
사진=페어플레이

지역기반 아웃도어 운동 큐레이션 플랫폼 ‘페어플레이(PAIRPLAY)’를 운영하는 알앤원(대표 권용근)이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민간 벤처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을 ‘TIPS 운영사’로 지정해 이를 통해 혁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별하여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사인 JB벤처스가 고급기술 창업팀에 선투자(1~2억원 내외)를 비롯해 보육 및 추천하면 정부가 R&D,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매칭 지원(최대 7억원)하게 된다.

알앤원의 ‘페어플레이’는 러닝, 등산 등 아웃도어 운동을 주변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고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운동을 위한 커뮤니티, 운동 관련 정보 및 인증 피드 등 소셜 기능을 탑재한 페어플레이는 바쁜 일상에서 다양한 스포츠와 취미 활동을 즐기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효과를 강조하면서 국내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모임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에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일회성 운동 모임을 1.5만 개 이상 생성하고, 모임 재참여율 80%를 기록했다.

알앤원 관계자는 “일반적인 운동 모임 및 동호회 플랫폼과 달리 게임 형태로 아웃도어 운동 생태계를 재해석해 운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게 특징”이라며 “MZ세대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페어플레이

혼자가 아닌 ‘단체’에서 해법 찾아

건강을 위해 운동은 필수적이라는 말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행은 어렵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 맞춰 최근 홈트레이닝이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운동 플랫폼이 잇따라 출시됐다. 하지만 공간의 제약을 비롯해 지루함, 동기의 소멸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페어플레이는 혼자가 아닌 단체, 집단에서 해법을 찾았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용자 과금 정책을 강조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아닌 운동 관련업체들과 제휴·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을 시도하는 것도 페어 플레이의 강점이다. 이러한 전략은 페어플레이가 운동이라는 하나의 테마에 집중하기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휴와 협업으로 페어플레이의 사용자 경험을 높이고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운동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페어플레이는 ‘구글 창구 프로그램 4기’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이 밖에도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액셀러레이터팅 프로그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에도 최종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용근 알앤원 대표는 “아웃도어 운동 커뮤니티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회사는 없다”면서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운동 커뮤니티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아웃도어 경험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