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 상장 주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알피바이오, 더블유씨피 3곳

반도체 설계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공모가 1만원 연질 캡슐 생산 기업 ‘알피바이오’ 공모가 1만3,000원 2차 전지 생산 기업 ‘더블유씨피’ 공모가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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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차에는 26일(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29일(목) 알피바이오, 30일(금) 더블유씨피(WCP)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인공지능 반도체 IP 플랫폼 전문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먼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최전방에서 반도체 칩 설계의 핵심 기능을 개발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IP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자율주행, 스마트폰, 로봇 청소기, AR/VR 포함 메타버스 등 엣지 디바이스를 위한 반도체 설계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아울러 인공신경망 연산장치인 NPU와 NPU의 동작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급하는 고성능 메모리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IP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ARM으로 불리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RM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니고 있으며, IP 수주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금과 고객사의 칩 판매 수량에 연계한 로열티를 받는다. 마이크론을 비롯하여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텔레칩스나 넥스트칩이 대표적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최하단 미만인 1만원이고, 공모금액은 364억원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1억8,600만원, 영업손실액은 110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초 KGMP 인정받은 알피 바이오

29일 상장을 앞둔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으로, 1983년 대웅제약과 미국 R.P Scherer Corporation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연질캡슐 생산 업체 중 국내 최초로 KGMP(우수의약품제조기준) 적격시설 및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격업체로 인정받았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고령화와 코로나19를 거쳐 지속적인 관심과 소비 시장이 증가하는 추세로 매년 5~6% 수준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최상단인 1만3,000원, 공모금액은 156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149억6,400만원, 영업이익은 58억8,000만원이다.

국내 분리막 제조사 2위, 더블유씨피

마지막 상장 기업은 더블유씨피로,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용 베터리 등에 쓰이는 2차전지 분리막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2세대 코팅 습식 분리막이며, 국내 분리막 제조사 가운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이어 국내 2위 수준을 자랑한다.

더블유씨피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조218억원에 달해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 이후 두 번째 조(兆)단위 공모다. 다만 수요예측 성적이 저조함에 따라 공모 희망밴드였던 8~10만원 선에서 최대 40% 낮춘 6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더블유피씨의 전년도 매출액 1,854억9,867만원, 영업이익 404억5,798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