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특화 비대면진료 플랫폼 ‘썰즈’ 운영사 트러스트랩스, 팁스 선발

썰즈, 유형별 맞춤형 케어를 제공 및 비대면 정밀 의료 고도화 방침 비대면 진료, 시술 연결, 의사 상담 등 건강관리 원스톱 서비스 제공 SHD 질환 특성상 병원 방문 꺼리는 환자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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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썰즈

21일 남성 SHD(Sigmatized Health Disease) 대상 의료・건강관리 플랫폼 ‘썰즈(sir’s)’의 운영사 트러스트랩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민간 벤처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을 ‘TIPS 운영사’로 지정하고, 이를 통해 혁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별하여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구개발과 국내외 사업화를 위해 2년간 R&D 5억원, 사업화 자금 1억원, 해외 마케팅 지원금 1억원 등 최대 7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트러스트랩스는 팁스 선정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맞춤화된 케어를 제공하여 비대면 정밀의료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사진=썰즈

SHD 질환 치료, 비대면 진료와 처방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변화 중

SHD란 타인에게 선뜻 보이기 힘들어하는 질환으로 탈모, 성 기능, 비만 등이 있다. SHD 질환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병원 방문 기피 경향이 있는 만큼 치료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썰즈(sir’s)는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비대면 진료부터 시술 연결, 의사 상담, 홈케어까지 포함한 폭넓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썰즈 앱으로 탈모, 여드름, 불면증에 대한 의약품을 처방·배송받을 수 있으며, 질의응답(Q&A) 서비스를 통해 SHD 관련 전문가와 상담도 가능하다.

SHD 질환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탈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인구는 23만3,194명으로, 이 중 2030세대의 비율이 40%가 넘는다. 인터넷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 이용에 거부감이 적은 세대인 만큼 앱을 통한 유입이 활발해 비대면 탈모 진료 및 처방 플랫폼의 이용자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썰즈의 7월 기준 누적 사용자는 16만 명이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만 명으로 조사됐다. 젊은 층의 수요가 많은 만큼 성장 가능성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썰즈의 전체 유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낸 세대는 30대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군 복무 중이거나 외출이 어려운 고객군의 경우 기존에 복용하던 약을 비대면 진료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처방받을 수 있는 만큼, 썰즈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러스트랩스에 투자하고 팁스를 이끈 최원혁 브이엔티지 투자총괄은 “브이엔티지의 디지털 기술혁신 전문성과 팁스 컨소시엄의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유망 기업의 성장을 돕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이 다방면에서 기업의 성장 촉진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우 썰즈 대표는 “국내에서 성 기능 개선 치료제, 탈모 치료제 등 SHD 관련 의약품들이 전문의의 진단 없이 불법 해외 직구를 통해 유통·사용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통해 치료를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올바른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썰즈의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